시노비가미 로드무비 후기
로드무비개 아니에요 로드무비에요!!!
둘이다르대요!!!
GM Hyu
PL 딩, 미드라인, 봄스, 솜누스, 중구
언제나처럼 이게 후기인지 누구 일기인지 모를거같은 구구절절문이 갑니다!
****시노비가미 로드무비 강스포주의!!!!!!!!!****
시노비가미 시작의 이야기라고하는 로드무비! 저번달 세션(러브트레인)에서 공수표를 받고 바로 일정이 잡혀서 해보게되었습니다>< 원래는 오프탁 예정이었으나 이시국인지라...ORPG로 진행하게되었네요. 원래 알피를 구구절절 하는 편이라 5인 3사이클이라는 엄청난 스케일에서 빠릿빠릿하게 움직일 수 있을까 걱정되었지만 ㅠ 능숙한 닌자인 마스터님과 플레이어분들 버스를 타고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제 PC는 PC5 츠가루 센리.
평소에 PC 성은 이미지랑 비슷한 지명 찍은다음에 성씨 랭킹에서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요(흔하고 지역색 강한 성씨를 하고싶어하는편) 이번엔 왠지 특이한걸 해보고싶어서 사람이름으로도 쓰이지만 드물게 쓰이는..들으면 사람성씨야?보다 바다 거기?가 먼저 떠오르는 이름으로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성별을 고민했어서 ㅋㅋ 이름은 일부러 양쪽 다 쓰일 수 있을 이름으로 했구요!
유파만 보고 두 가지를 정했다가 다른분이 고르신 후에 남은 PC를 맡게되었습니다~ 원래 쿠라마 좋아하지만 PC5라니 뭔가 가벼운 느낌의 사명이 있지않을까(제 안의 쿠라마는 꽤나 묵직하다네요)하며 두근두근했는데 받은 뒷사명이...!! 그렇습니다 감정에 죽고 감정에 사는 닌자였던것입니다.
저는 감정 많이 개입되는 RP도 유성애요소도 좋아해서 받고 즐겁긴했는데 상대인 PC1이 초면이셨던 딩님이시라..! 초면이신분께 어디까지(? 어떻게(? 해도 될지 모르겠어서 그부분이 망설여졌던거같네요 ㅋㅋㅋㅋ 원래 이런 사명을 받으면 승부욕에 불타서(숨겨지지않는 닌자본능) 절대로 애정을 꽂아주겠어;하면서 상대분 취향에 맞게 캐를 짜기도 하는데 초면인 분이라 그냥 제가 땡기는대로 짰습니다! 비록 짝사랑이라도 유성애를 할거면 제 취향의 조합으로 하고싶어서(ㅋㅋㅋㅋ 후후 마침 상대인 PC1 아이가 (아직 성격은 몰랐지만) 넘 깜찍이여서 캐 짜는것도 신나게 짰다네요!
ㅍ_ㅍ하는 겉무심 속상냥 미들컷여캐랑 무기력계 오지랖넓은 남캐랑 고민했는데..주변의 투표로는 전자였지만 막판에 후자가 끌려서(투표는 왜받았을까요???ㅠㅠㅠㅠㅠ) 후자로 하게되었습니다. 전자로 했다면 백합수라장을 노려봤을거같네요. 남캐도 처음엔 반깐 삼백안 하찮아보이는 느낌 남캐랑 고민했는데 이쪽안으로 흘렀습니다. 지미한 이미지로 그리고싶었는데 열심히 그려버린 그런..(남이 보기엔 다 비슷비슷해보일거같지만요??ㅠㅠㅠ
간단한 플레이어소개(초면이신 분들이 계셔서!)+캐릭터소개 후 각자의 개인도입이 이어졌습니다. 항상 비슷한 캐를 굴리는거같지만 항상 새로운걸 추구하고있기때문에 ㅋㅋㅋㅋ 초반에는 역시나 캐와 어색한 사이였습니다. 개인 도입에서도 생각보다 엄청 조용했어서 우아악...알피 망하는거아냐...혼자 말 못하는거 아냐...하고 혼자 쫄고있었어요..!
그치만 도입후 마스터씬에서 PC2,PC3과 만나게 되고 기묘한 일행이 되어서 같이 행동을 하게됩니다! 일명 잔반처리비엘조합(PC1과 NPC의 백합력이 초반부터 너무 강했음)이랑 만담도 하고 닌자어필도 해서 재밌었어요! 사명만 봤을때는 간간히 만나서 협동하게되려나?정도 생각했는데 생각치못한 조합으로 생각치못한 장면이 만들어지는것또한 티알피지의 재미^^b
사명이 있었기 때문에 1사이클에 빠르게 감정을 맺으려고했는데(의심도 안 받고+이왕 감정을 맺을거라면 효율좋게 정보 캐기 전에 얻고싶었음) 노래방 예약처럼 빠르게 빠지는 씬 선점에 1사이클은 글렀다는걸 깨달았죠..! 5씬을 하게됩니다. 감정을 맺기 위해 미리 2사 1씬도 예약해두고요 ㅋㅋ 다른 씬에서도 불러주시거나 비밀을 캐주시는등(ㅋㅋ 깨알같이 언급되어서 감사했다네요 ㅠ 특히 1사이클부터 비밀을 캐주신 솜누스님...에이쥬랑 아이랑 같이 있는 씬임에도 불구하고 비밀을 안 넘겨주셨습니다 그때 아이한테 들켰으면 (플레이어가)울었을거같아요 감사 또감사를...
1사이클 5씬은 잔반조와 노닥노닥 일상물을 찍으며 비밀을 한 번 캐고 .2사이클 1씬!
위에 썼다시피 이런 사명을 받으면 승부욕에 불타서 하핫 절대 나한테 애정을 꽂게해주겠어; 하고 나서는데 시작부터 아이랑 토키히메가 너무 찐이라 이물질남캐1이 된 느낌으로 좀 자신감 없이 찾아가게됩니다...사명은 사명이니까 이뤄야지.. 누굴 죽일 수는 없으니까(갑작스런 평화주의자)
GM님이 초반 묘사를 까먹으셨다고하셨지만 저는 디엠에 주신 사명쪽을 봤어서(롤방에서 주신거엔 전 파트너 설정이 안 써있었음) 시작부터 질척구질 전파트너 텐션 100%를 장착하고있었다네요ㅋ 캐메부터 그거였는걸요~!! PC1 플레이어 딩님은 이때 아신듯하여 놀라셨겠지만 아무튼 구질이처럼 남의 신혼집에서 왜 간지 이유 묻고..하고싶은거 다 하면 뭐가 되냐고 하고 이물질 남캐의 본분에 충실했다네요 ㅠㅠㅠ 이때 급하게 나이 여쭤봤는데 흔쾌히 연상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ㅋㅋㅋ원래 처음부터 선배라고 부르고싶었어서 여쭤보려고했는데 못 여쭤봤어요(자연스럽게 넘어갈 방법을 못찾아서 말을 못꺼냄..) 그래서 글렀다고 생각했는데ㅠ 딩님최고
사명을 처음 받았을 때 전 파트너인 PC1을 사랑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만약 사명이 바뀌게 된다면 그렇게 하고싶어질 이유가 무엇일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캐릭터를 짰는데요. 전자는 일단 PC1의 성격이나 모습같은걸 동경하다가(그래서 더 파트너지만 선배로 하고싶었어요) 자연스럽게 좋아하게된 느낌으로 생각했습니다. 막상 세션에서 아이를 만나보니 생각보다 더 동경할만한 선배였습니다. 특히 센리같은 애한텐 더더욱요! 자신과 다른 행동력이나 성격같은걸 난 저런거 무리..라고 생각하면서도 후회없이 나아가는 모습에 이끌렸을거같네요. 그래서 결국 클맥때 바보같다고 말했던걸 자신도 하게되죠^^ㅋ 후자는 당연히 그 상대가 토키히메일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애초부터 PC1을 죽인다는 선택지는 없었음) 그런 PC1을 위험한 길에 빠지게하고 변하게 해버린(이부분이야말로 자신이 좋아하던 부분 그대로지만 자신이 바라던 방향이랑은 달랐으니까ㅋ)토키히메가 미워져서 당신만 없어지면..!하는 느낌으로 생각해봤었습니다.
여기서 감정롤을 굴리면서 기대는 했지만 쌍방3이나 6이 어디 그렇게 쉬운가요..여차하면 나중에 전투로 심을(ㅋㅋ생각을 하며 굴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요 ㅠ 아이가 애정/센리가 우정이 나온거에요(마이너스는 보지 않는다) 혹시라도 마이너스 꽂으실까봐 조마조마했지만 플러스 가져가주시고..여기서 신통환 써서 다시 굴리고싶었지만 너무 티날거같아서ㅋㅋㅋ 참았어요 사실 씬 내내 좀 구질했던거같아서 (비밀이)티날까봐 조마조마했답니다; 왜 이렇게까지 숨기고싶어하냐고 하시면..비밀이잖아요..조사당할때까지 들키고싶지않아^^)>
2사이클 일찌감치 끝내둔 후에는 에이쥬랑 정보교환도 하고..(이후에도 종종 만나고 얘기해서 엄청나게 내적친근감 들었어요 에이쥬 우리 친구지?ㅋ) 다른캐릭터들이 만나는것도 구경하고 했어요! 솜누스님 비밀 아시고 나서 세션 내내 센리의 사랑을 응원해주시는거같아서 넘 감사했다네요...덕분에 꽤 원하던 방향으로 흘러가기도했고 원하던 장면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3사이클 초반에도 한 번 비밀을 들킬뻔했으나ㅋ 아이 제외 나머지만 돌려보고 ㅋㅋㅋ 본인한테 안 들킨것에 만족했습니다...원랜 조사당하면 어쩔 수 없나~하는 맘이었지만 다들 회상빔 말씀해주시고 이쯤되면 저도 회상빔을 쏘고싶었기때문에 두근두근하면서 그 순간을 기다렸어요!
그러나 그 전에 할게 있죠..바로 쌍방 애정 만들기<위한 전투걸기! 비밀을 들키고싶지 않기 때문에 프라이즈 뺏으러가는척~악당3인척~하면서 전투를 걸러갔어요. 속전속결로 승부를 내고싶어서 플롯6을 잡고 펌블날까 쫄리면서 선공을 했지만 역풍을 사용하셔서 2라운드로 넘어가게되고.. 역시 펌블이 두려움+신창이 뭐든 해줄거같음 으로 저플롯을 잡았는데 춘향에 당해버리고 말았다네요! 아까워~~~그리고 센리는 살의가 심기고맙니다...여차해서 못이기더라도 아이가 애정을 가지고있는건 센리니까 클맥후에 자탈하면서 제가 죽으면 한동안은 유파도 추적을 포기하겠죠.<하려고했는데(ㅋㅋㅋㅋ 살의라니~~~~~~이렇게되면 사명과 감정의 콜라보로 아이를 죽이고싶어질거같아서 너무 허름해졌어요<ㅇ>싫어..밝고 귀엽고 돌진하는 부분이 멋진 선배를 죽이고싶지않아...
그러나 이미 남은 씬은 없고...이미 3사 4씬이었어서 클맥은 닥쳐오고...상태에서 2시간 휴식을 하게 됩니다. 이때 1시간 자고 일어났더니 정신이 좀 맑아져서 그래 까짓거 함 해보자!!!하는 마음이 되었던거같네요. 닌자니까 이겨서 죽을래!!!하면서도 죽이거나 죽고싶지않아 <ㅇ>하는 무른 마음이 계속 왔다갔다했습니다.
신창-아지랑이-끝의앞이라는 정석빌드에 +무박자의 저플롯 신창쏘기 빌딩을 해갔는데 무박자를 안 썼지만 나머지가 너무 열일해서 정석쿠라마 딜러가 될 수 있었어요. 초반 같은편이었던 최종보스 한사무가 너무너무 강한 나머지 별로 티가 나지 않은것같지만요 ㅋㅋㅋㅋㅋ정말 강하고...초반부터 엄청났지만 뒤로 갈 수록 빛나는 말재주+악당감이 엄청났습니다 ㅠㅠㅠㅠ이거 밸붕아니냐고요~~??? 중간에 한사무 비밀을 봤을때부터 아니....ANI...이럴거면 데려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선배 설마 살리려고 무슨짓을 하는거야~~??!! 하고있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건 아니었고 ㅠ! 한사무는 그런 비밀을 가진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즐겜맨인거같은게..그러면서도 그 일관적인 스탠스로 진지개그일상대화까지 다 물흐르듯 이어가는게 정말 굉장했어요!ㅠ토키히메도 강했지만 일찌감치 탈락해버렸구요..! 크히와 범공과 절방들 사이에서 불사신은 용케도 별로 안맞고 잘 살아남았답니다.
고고한 느낌이지만 딜도 확실하게 넣고 대화에 긴장감을 더해주는 에이쥬도 멋졌어요! 여전히 친구감을(혼자서)느끼고있었구요 ㅋㅋㅋㅋ 오니의 피가 섞인 인간일 뿐이지만 날개가 있어서 그런지 세상만사에 초연한 느낌이 있었는데 전투에서 그 느낌이 확실히 나면서도 누군가의 선택을 바라보고 도와주는 부분이 넘 좋았다네요...우웃ㅠ그리고 뻘하지만 텐구라서 그런지 에이쥬 동방프로젝트같은거 어울릴거같아요 동프 깜찍이 옷 입어줘(사실 캐릭터랑 탄막겜이라는거밖에 모르는것이었다)
아키라랑은 초반엔 그래도 그렇게까지 사이나쁘지않았던거같은데 아키라의 입장과 센리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욕먹을만 해서 ㅋㅋㅋ ㅠㅠㅠㅠ 마구 폭언을 들었는데 정말 짜릿했다네요 하아..정라사카에게 듣는 입바른소리는 엄청나다니까ㅋ 스스로가 대상이라 그런지 클맥의 긴장감탓인지 초반보다도 더더욱 신랄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ㅠ
그리고 회상도 원하는 타이밍에 썼어요ㅠ 이왕이면 아이의 공격을 막을때 쓰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전투하다보면 그게 여의치 않을 수도 있잖아요? 아이 인법들은 꽤 막을만해서 더더욱 그랬구요. 그치만 스페셜이 떠서 1D6데미지를 맞을 위기임+역시 아이가 공격할때 회상을 쓰는게 나중에 후회없을거같음 이라 전투중 갑자기 구구절절이가 되었다네요. 회상주사위는 보통 쓰고나면 쓸모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이걸로 공격을 피할 수 있어서 더더욱 보람ㅋㅋ있었어요.. 그치만 이 구구절절한 고백에 아이는 토키히메가 웃지 않으면 자신도 웃지 않는다고 말하고<이부분에서 정말 새삼스럽게! 센리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결정적으로. 토키히메가 탈락한 시점에서 다시 한 번 고뇌의 순간이 옵니다...휴님이 RP해주신 토키히메 너무 사랑스럽고.. 순수하고 상냥하고 ㅠㅠㅠ 센리는 잠깐잠깐 봤지만 토키히메가 어딜 봐도 인간인 부분이나, 아이를 좋아하는 부분도 확실히 알게 되었을거고 무엇보다 두 사람의 비밀도 알게되었는걸요..인간이면 맘편하게 있을 수는 없다 ㅠ 어딜봐도 아이와 아키라 팀이 질것같은 느낌(이미 너덜너덜함) 살의를 가지고있는데<ㅇ> 그치만 신념정인데 <ㅇ> 좋아했던 전파트너라고....저는 플레이어 자체가 애정에 정신을 못차려요 유성애광인이라구요.. 주사위3?오케이 세상 배신해ㅋ 인데 살의가 꽂혀서 사명이 저래서 나는 저는 지는...
플레이어 말고 PC적으로는 토키히메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한테 이렇게까지 해버렸다..하는 실감이 났을거같고 (자신이 공격한건 아니지만 절방오의를 12로 파훼해서 맞게했으니..)맘이 흔들려서인지 마침 아키라를 향해 하는 공격도 실패하고 말고요..!
아이에게 후회하는지 물었지만 여전히 후회없어보이는 그 모습에 자신도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싶어질거같았다네요. 이렇게 너덜너덜해지고 승기라고는 없는데도 이 선택에는 후회가 없다니..자신이 동경하고 좋아하던 그 모습 그자체잖아요ㅋ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이 너덜너덜해져있는데..어쩔수X 그리고 바보같다고 하던 짓을 하기 시작합니다~한사무를 공격하고 아이 주사위에 둔갑부 써주고 아이가 맞을뻔한 오의도 파훼하고...그치만요 어떻게 눈앞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다치는걸 지켜봐요(몇라운드 전까진 공격하던놈) 밉지만 역시 좋아해서 어쩔 수 없는 느낌이었어요 여기까지 따라와버렸는걸요 ㅋㅋㅋ..자기가 좋아하는 모습을 봐버렸는걸요~~~
그리고 에이쥬가 자탈하기로 한 와중, 아키라가 센리에게 공격당해 탈락하고. 아직 불사신 오의가 남아있으니 최후의 승자가 되려나..역시 그걸(위에 그거) 하는 수밖에 없나..^.^ 하고 있던 와중에 아키라가 최후의 일격으로 센리를 공격했어요. 으흐흑 닌자의 최후의 일격 너무 슬프지만<ㅇ> 차마 막진못했지만(멀기도 했음)<ㅇ> 그래도 닌자니까 최선을 다하려고 불사신을 썼는데 글쎄 1이 나와서 그대로 뻗어버린거에요...어케 이런 드라마같은 전투가..ㅠㅠㅠㅠㅠㅠㅠ최격이 의미가있다는건 정말 좋은 드라마에요...특히나 여동생을 지키려고 했던 오빠라는 키워드가 너무 찡~~하고 왔어요. 세션에서 종종 가족 언급을 하는 아키라를 보면서 정이라도 히라사카니까 우리의 긴장을 풀려고 ㅠㅠ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ㅠㅠ 한다고 생각했는데 비밀을 알고나니 아아아......
그리고 최후의 승자가 된 아이! 프라이즈는 이미 있어서 감정을 심으신다길래 아악...또 무슨짓을 하시려는거죠 하고 쫄아있었는데 글쎄 애정을 심어주신거에요..눈물흘려......선배가 심어준 애정으로 선배랑 쌍방애정이라니 엄청나게 보답받은 싸움 아닌가요 ㅠ이걸 위해서라면 3개월정도 쫓아올만하지 응응...인법 좀 맞을만하지.. 플레이어도 귀엽고 강하고 상냥한 선배를 좋아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ㅠ플사 표정도 세션중의 행동도 대사도 정말로 귀여워~~~
사실 중간까진 토키히메-><-아이가 너무 강해보여서 센리 비밀을 알게되어도 아아~응 미안..하고 가버릴거같았는데 딩님이 생각보다 불타주셔서 닌자로써 뿌듯했다네요ㅠㅠㅠ?
그리고 토키히메..아니 아키라가 지어준 이름인 아카네와 아이의 라스트씬 정말 좋았어요 ㅠ흑흑 닌자에게 바다란... 마스터님이 묘사해주신 풍경이나 두 사람의 잔잔한 대화, 긴 여행길의 끝에 도착한 곳이라는게 정말 한 편의 로드무비를 본 것 같았습니다......엔딩크레딧 보면서 극장에서 혼자 과몰입하고있는 오타쿠 바로여기..
이번에 처음 뵌 PC1 딩님! 애정꽂으러갔다가 살의 꽂히는 신선한 경험도 하게 해주시고~~제일 여러 인물들과 만나는 PC1인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게되었던거 같습니다. 어떤 장면에도 당당하게 존재감을 발휘하면서도 올곧게 자신의 길을 가는 아이 정말 좋았어요 ㅠ 그리고 제 PC랑은 무려 사명부터 관계가 얽혀있어서 이런말저런말 했는데 받아주신것도 감사하고 ㅠ0ㅠ!!
PC2 미드라인님! 이전 러브트레인에서도 느꼈지만 캐릭터의 개성을 정말 잘 어필하시는거같아요ㅠ 러브트레인에서도 로드무비에서도 어떤 캐릭터인지 1씬부터 바로 알 수 있는 자연스런 RP에 중간중간 강렬하게 들어오는 한방이 인상깊었어요..! 아키라는 히라사카라그런지 다른 캐릭터랑도 일정하게 거리감을 두면서도 말을 엄청 잘하는! 깍듯한 말투로 신랄한 말을 줄줄 내뱉는 모습이 좋았다네요~!(깍듯한 말투 버린것두요ㅋ)
역시 이번에 처음뵌 PC3 봄스님! 한사무 이름부터 이 오빠..뭔가 있다!!했는데 생각보다 더 엄청난게 있는 오빠였던것입니다....농담하거나 과장된 행동을 보이거나 할때 이 오빠!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중간부터 정말이지...봤던 하스바도 고쳐보자ㅋ 저 원랜 히라사카를 제일 경계하는 편인데 다음부턴 하스바도 좀 더 경계하게 될거같아요..! 봄스님의 하스바사랑이 팍팍 느껴지는 멋진 하스바닌자였습니다
PC4 솜누스님! 저번에 후담하고 나서 엄청나게 많은 룰을 하시는 티알고수님<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에이쥬 정말 적재적소에 나타나주고 적재적소에 말해서 분위기를 더해주고..무엇보다 엄청나게 도움받았습니다 ㅠ흑흑 제가 굴린 오니혈들은 너무 인간화가 되어서 ㅋ 오니혈감이 별로 없는 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한 수 배워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ㅠ 이런 멋진 오니혈을 해보고싶어!하는 느낌으루요
GM 휴님! 로드무비 마스터링이 처음이라고 하셔서 좀 의외였어요..! 시노비가미 사랑하시고 완전 많이 하시는 이미지셨는데>< 하지만 사랑해서 더 돌릴 수 없는 시나리오도 있는거죠 이해합니다(이거아님) 그래도 휴님의 첫 로드무비 마스터링에 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같은PC인 PC5라니..! 비록 NPC와는 연적이었지만 휴님의 응원과 공감에 많은 힘을 얻었다네요 ㅠ 그리고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짧은 대사 한 마디로도 분위기를 딱딱 만들어주시는게 아 프로닌자시구나..하는 안정적인 탑승감이 느껴졌답니다ㅠ 함께 플레이어였던 러브트레인때도 즐거웠지만 이 닌자님이 운전하시는 버스도 한 번 타보고싶다..하던 꿈이 빨리 이루어졌네요!
플레이어로는 한달 반만에 한 시노비가미라서 시노비가미하고싶어~~하고 울던 와중에 너무 즐거운 세션을 해서 다음날 하루종일 계속 세션 생각이 날정도였어요ㅠ시나리오의 요소들, 캐릭터들과 플레이어분들의 RP, 마스터님의 진행도 너무 좋았고 대사도 장면들도 하나하나 좋았습니다. 저스스로도 캐릭터가 마음에 들게 굴러가졌고 마음에 드는 장면을 만들 수 있었구요! 처음에 하고자했던거보다 더욱 많이 할 수 있어서 뿌듯한 기분 ^------^!!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투 외에는 다같이 모여서 와이와이 하는장면을 못만든것 정돌까요..근데 캐릭터들 입장도 있고 성격도 있다보니 아무래도 이 시나리오에서는 어려웠을거같고...그렇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로따로 혹은 같이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장면들이 더더욱 값졌습니다!
마스터링 해주신 GM님, 함께 플레이해주신 플레이어님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로드무비 개도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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